줄량's Blog
Julian's Life-Log

집앞에 있는 나의 모교 중앙중학교
13년전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 같다.

아침마다 저 정문을 제시간에 넘기 위해 얼마나 힘겨웠던가...
두발길이와 복장 검사하는 선도부와 학주 선생님 -ㅅ-;
학교 뱃지로 정말 많이 교문을 통과하려다 집에 돌아가거나,
문구점에 가서 뱃지를 사가지고 오던 기억이 아직도 희미하게 떠오른다.




상당한 시간이 지난 지금 학교 운동장 저편에는 식당이 들어섰다.
아주 예전엔 저쪽에 농구대가 있었는데...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은 후관쪽이다.
일단 건물 자체가 새로 리모델링하였고 휴식공간도 생겼다.
뒷편의 담장이 없어졌음은 물론이다.
정문쪽과 동쪽 서쪽 벽은 여전히 존재한다.
피시방에 가기위해 가뿐하게 넘어주던 바로 그담말이다. :)



오래된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행복한 경험을 가지는 사람이 오래된 기억을 많이 가지는 것일까?

많은 것을 느끼고,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